안드로이드, 삼성전자와 구글의 안목 차이? by IssueOn

요새 안드로이드, 구글, 모토롤라 등 스마트폰 OS와 관련해서 많은 포스팅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인터넷 서핑하다가 또 재밌는 기사가 올라와서 몇자 적어보려합니다.ㅎ


간략하게 기사 내용은, 현 구글 안드로이드 OS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8명 남짓의 벤처회사였던 "안드로이드"사에서 삼성전자를 찾아왔었는데, 삼성전자 임원진들이 퇴짜 놓았었다는 내용입니다.

관련 기사, 중략... 중략... 핵심 포인트!

--------------------------------------------------------------------------------------------

안드로이드 걷어찬 삼성, 품에 안은 구글

조선비즈 이인묵 기자 입력 2011.08.17 03:01 | 수정 2011.08.17 06:26 

......청바지 차림의 루빈은 삼성전자의 중역 20여명 앞에서 계획을 설명했다. 발표를 마친 후 삼성전자의 담당 본부장은 "지금 당신 회사에 8명이 있다고 했는데, 우리는 그 분야에 2000명을 투입하고 있다"고 했다. 10명도 안 되는 사람들이 개발하는 운영체제에는 관심이 없다는 말이었다. 루빈은 몇 달 후 같은 내용을 구글 경영진 앞에서 발표했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사들이기로 결정했고 6년 후 안드로이드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OS가 됐다......

--------------------------------------------------------------------------------------------




물론 삼성전자의 입장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안드로이드" 같은 회사가 수도없이 삼성전자를 기웃기웃 했었겠죠. 투자란 원래 최대한 신중을 기울여야하고, 충분한 검증이 필요함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벤처회사 하나를 내친게 아니라, 안전하게 회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큰 흐름은 안보려고 했었던 것 같습니다.

몇년전부터 애플의 아이폰이 승승장구하면서, 삼성, LG 등 국내 핸드폰 제조사들은 여론과 개인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최고의 자리에서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게 아니냐라는 것이죠..ㅎ

현재 갤럭시 S가 그나마 삼성의 체면을 살려주고는 있지만, 자체 모바일 OS가 취약한 상황에서 지금처럼 껍데기만 팔게 된다면 언젠간 구글의 하청업체에 지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삼성이 뒤늦게 바다OS라는 모바일 OS를 만들고 상용화에 나서고는 있지만, 확실하지 않은 일에 투자를 못했던 위 기사에서 처럼, 이러타할 진전이 없는게 사실입니다. 과감하지 못하게, 되면 되는거고 안되면 마는 거고...

현재 국내 대기업들은 7-80년대 어려운 경제적 요건 속에서 "이득이 많이 남는, " "과감한, " 보다는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 "안전한" 투자로 지금 것 버텨왔었는데요. (유명한 모델을 벤치마킹한다던지 하는...)


이제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를 지키고있는 지금, "안전한, " "뒤 쫓는" 기업보다는,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장성있는 새로운 아이템을 계속 발굴하고, 앞서나갈 수 있는,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면 합니다.

덧글

  • 천하귀남 2011/08/17 13:27 # 답글

    OS비교표가 너무 오래전 것인듯 하군요 ^^;
  • IssueOn 2011/08/17 13:42 #

    지적 감사합니다ㅎ 모바일 가트너에서 제공한 모바일 OS 2011년 8월자 점유율로 바꿨습니다...ㅎㅎ
  • 주인 2011/08/17 14:55 # 답글

    하지만 만약 그때 안드로이드를 삼성이 인수했다면...
    안드로이드가 지금처럼 되지는 못했을 것 같네요
  • IssueOn 2011/08/17 16:22 #

    예 그당시 삼성 마인드였다면, 그랬겠죠ㅎ
    우선 제품있으면 일단 내다 팔 생각에 폐쇄적으로 운영했었겠지요...
  • widow7 2011/08/17 14:59 # 삭제 답글

    저는 삼성이 유재석이나 강호동처럼 1인자가 되느니, 박명수처럼 1.5나 2인자가 됐으면 합니다. 삼성의 정신은 중세유럽의 영주 이상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이미 대한민국은 삼성의 농노나 다름없구요. 이 회장의 뒤를 이을 상무인가 총무인가 하는 아들은 크게 말아먹은 전적이 있고 회사돈으로 뒷처리했습니다. 삼성이 새로운 걸 시도했다가 망치면 반드시 국민 세금으로 뒤닦을 겁니다. 혹 새로운 걸 시도해서 대박나도 그건 대한민국 이익과는 무관하고 말입니다. 우리나라 대기업의 이익은 국민에게 환원되지 않는다는 걸 지난 정권부터 내내 보여줬구요. 이익은 독차지인데 손해는 국민세금으로 메우는 기업이 새로운 걸 시도하는 걸 반대합니다.
  • Ya펭귄 2011/08/17 15:02 # 답글

    안드로이드가 삼성 안드로이드가 되었으면 아마 노끼아가 인수한 심비안 꼴이 났기 쉽지요....

    해당 기사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 즉 공통 플랫폼이 특정 업체의 이익에 종속될 때 어느 정도의 견제가 가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별로 고려해보지 않고 쓴 기사인 듯 합니다.
  • nhamoo 2011/08/17 15:11 # 삭제 답글

    솔직히 그때 안드로이드 삼성이 샀으면 특허분쟁땜시 삼성 망햇으요, 어디서 약을팔아!
    그때도 지금도 안드로이드는 특허가 관건임...
    지네기술은 하나도없는 깡통은 좀 심하지만 하여튼...

    구글이 미쳣다고 모토로라 구매헷겟음?
    하다하다 안되니까 별수없이 산거지
  • Bastard 2011/08/17 15:47 # 답글

    과연 삼성이 안드로이드인수했을때 무료배포를 했을까요?
  • IssueOn 2011/08/17 16:26 #

    아직 국내 대기업들은 "오픈"이라는 것에 인색한 것 같습니다ㅎ
    "오픈"로 만들어진 제품들도 조금 바꿔서 아님 모방해서 비싸게 파는 현실이니 말이죠...

    일단 당장 이익을 만들어내야 하는 시장구조와 경영자의 마인드가 발목을 잡았었을 것 같습니다.
  • wetpocket 2011/08/17 16:05 # 삭제 답글

    글쎄요.. 결과론 적인 얘기지만.. 위에 분들이 다들 지적하고 계신데..
    그때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인수 했더라면.. 삼성 스마트 폰에서만 사용했을 것이고.. 그러면.. 지금의 바다 os정도가 아닐까요..
    그리고 안드로이드 자리에 다른 개방형 os가 들어 와 있겠죠..

    안드로이트가 지금의 위치를 차지 할 수 있었던 건.. 개방형이었기 때문이죠...
  • IssueOn 2011/08/17 16:30 #

    맞아요ㅎ 몇달전에 삼성에서 바다OS 관심 좀 끌어보려고 앱 개발자 대상으로 대회 같은 것 했었는데...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바다OS도 안드로이드처럼 개방형으로 간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안드로이드 벤치마킹이라는 오명을 달고 다닐 것 같네요...

    뒤 쫓아가는 입장이 아니라, 다음 트렌드를 만들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ㅎ
  • serivires 2011/08/17 16:07 # 답글

    그때 인수 했더라 하더라도 바다와 비슷한 혹은 그 아래였을 겁니다.
    오히려 현재의 안드로이드의 상황을 본다면 암덩어리가 되었을지도 모르지요.
  • IssueOn 2011/08/17 16:47 #

    예, 결과론적으로만 보고 저런 기사가 나온 것이겠지만...
    저는 세계적인 기업이라고 불리우는 삼성이 근시안적으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ㅎ

    지금 삼성전자에서 강하게 밀고있는 Smart TV도 구글 TV, 애플 TV와 같이 가려고만 하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ㅋ
  • teese 2011/08/17 16:25 # 삭제 답글

    삼성은 원래 SW이랑은 거리가 먼 회사니까요.
    아마 자신들은 다룰수 없다고 생각했을수도 있죠.
    돈 많고 멍청하기만 한 건 만화에나 나오는겁니다 ㅎㅎ
  • IssueOn 2011/08/17 16:34 #

    그렇죠, 하지만 지금에서야 이건희가 소프트웨어를 육성해야한다고 이야기하는 걸 보면...
    뒤 쫓기에 급급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ㅎ

    사실 한국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너무 투자를 안했어요, 아무래도 상품이란 만질 수 있는 "물건"이여야 한다는 생각이 7-80년대부터 깊게 자리잡혔었으니깐요ㅎ 점차 나아지겠죠...ㅋ
  • Skip 2011/08/17 17:08 # 답글

    일단 삼성이랑 구글이랑 수익구조 자체가 다르니까요.
    삼성은 물건 팔아제끼는 회사고, 구글은 광고 팔아제끼는 회사.
    물건 팔아먹는 입장에서는 OS만들고 공개해봤자 벌어먹는게 없지만, 광고수입으로 먹고 사는 구글의 경우는 OS가 퍼지면 퍼질수록 이익이니,,
    삼성이 소프트웨어 업체도 아니고 궂이 안드로이드를 사서 개발/관리 같은 밑빠진독에 물 붓기를 할 필요는 없었다고 봅니다. 무료 공개를 함으로서 생기는 이득이 없잖아요. 뭔가 기발한 수익창출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고..
  • IssueOn 2011/08/17 17:16 #

    네 맞는 말입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형상이 없는 "상품"들은 값을 별로 안쳐주죠... 예전에도, 아직까지도...ㅎ

    하지만, 이제와서 소프트웨어 재원 육성에, 바다OS 개방형으로 개발하고 인위적으로 커뮤니티 형성하려하고 그러는 건 삼성 역시 흐름을 인정할 수 밖에없게 된게 아닌지 싶네요.

    몇년 전만해도 애플이나 구글이 이렇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지 몰랐었겠죠...
  • korjaeho 2011/08/17 17:14 # 답글

    그러나 안드로이드가 그때 삼성으로 갔다면... (이하 생략
  • shaind 2011/08/17 18:44 # 답글

    안드로이드가 특허침해 덩어리라는 사실이 드러난 지금 시점에서 결과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때 삼성의 판단은 옳았다고 볼 수 있죠. 구글의 힘과 스마트폰용 OS에 대한 급박한 필요성이 아니었다면 지금처럼 크지는 못했겠죠.
  • 우연히 2011/08/17 19:18 # 삭제 답글

    이기태 연세대 글로벌융합학부 교수(전 삼성전자 부회장)의 반박기사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081611385137446&outlink=1

    1. 최초 앤디루빈의 제안은 사이드킥 이였고, 이미 삼성이 특허를 보유했었다.
    2. 오히려, 2006년에 리눅스기반의 모바일OS를 구글측에 제안했으나 거절됐다.
    3. 또,애플보다 앞서 2003년에 MS에 윈CE 기반소스로 모바일OS를 만들어 스마트폰 사업을 하자고 먼저 제안했었다.
    4. 나중에 구글측에서 삼성에게 ODM(제조사개발생산)으로 안드로이드 폰을 만들어 달란 제안을 삼성측은 거부했다.

    결국, 삼성측에서는 미리 앞서보고 이리저리 준비를 했지만, 성사되지 못했고,
    그때 미리 준비했던 소프트웨어 인력이 안드로이드에 투입되어서, 단기간에 갤럭시 신화를 만들수 있었다는 내용이네요! 참고하세요~
  • IssueOn 2011/08/17 19:28 #

    오 몰랐던 사실이네요ㅎ 이번 포스팅을 톨해서 이것저것 많이 알아갑니다...

    관심 갖어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ㅎ
  • 어른이 2011/08/17 20:58 # 답글

    저 도표를 보자면 po심비안wer
  • 냥이 2011/08/17 21:12 # 답글

    안 그래도 관련글 쓴게 있어서 트랙백 하나 보내봅니다.


    결과적으로,
    안드로이드가 성공한 이유는 [구글]이라서지, 안드로이드라서가 아닙니다.

    거기에 구글의 매출 97%가 광고 사업에서 나온다는 것도 절대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고요.


    삼성을 과대평가하는지, 과소평가하는지 항상 애매한 것이...

    삼성(전자)는 원래부터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회사이며, 그 중에서도 타사에 비해서 SW 투자 및 기술력이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당장 안드로이드 제조회사 중에서 OS 버전 업그레이드의 충실성이 보여줍니다.)

    진짜 삼성의 경쟁 업체라고 할 만한 회사 중에서 자체 OS 보유한 곳 찾는게 더 힘들어요.
  • IssueOn 2011/08/17 21:27 #

    예 트랙백 글 잘 보았습니다ㅎ

    저는 어느쪽도 편향되지 않게 글을 쓴다고 썼는데 왠지 안티삼성처럼 되버렸네요ㅎ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삼성이 제조업에서시작했고, 구글은 광고업에서 시작했지만 그 사업 아이템을 모바일OS로 확장시킬 수 있었고, 삼성은 휴대폰 제조사지만 더 밀접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OS에 대한 역량을 키우지 못했다는 것이었네요ㅎ

    근시안적으로 기존의 휴대폰 하드웨어에만 충실하지 않았나 하는 거에요ㅎㄹ

    관심 갖아 주셔서 감사합니다ㅎ
  • Gony 2011/08/17 21:48 # 답글

    그 전부터 리눅스를 이용한 모바일 OS를 개발하고 있었고... 아직까지도 상용화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걸 보면 S의 기술력이 어느정도인지 아실 듯...
  • A ㅏ? 2011/08/17 23:26 # 삭제

    각종 기계 잘 쏟아내는거 보면 S의 기술력이 전혀 없다고는 못할텐데?
    상용화를 제대로 못하는건 기술 말고도 시장 동향이나 삼성의 사업 방향과도 관련이 있는건데?
    대략 댓글만 봐도 댁의 지식이 어느 정도인지 다른 분들이 아실 듯..
  • 하트리드 2011/08/17 23:22 # 답글

    이런 기사들을 볼때마다.. 삼성을 과대평가하고 구글을 과소평가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요. 당시의 안드로이드는 분명 지금의 안드로이드와 차원(안좋은 의미로..)이 다른 물건이었는데 말이죠;; ㅡ.ㅡ;;
  • 코알라 2011/08/17 23:27 # 삭제 답글

    발적화상태에 있던 안드로이드를...온갖 욕이란 욕은 다 처먹어가며, 상용화상태까지 끌어올린것은 정작 삼성이고, 실용화상태에서 발생되는 수많은 오류데이타 베이스를 찾아, 오늘의 안드로이드까지 끌어 올린 일등공신이, 사실 삼성인데....더불어, 안드로이의 저변을 40여%까지 확대시키고, 그 시장을 확대한것도 삼성인데....막판에 구글이 모토롤라 인수라니..절대로 제조는 안한다고 그렇게 맹세하더니..-_-......결국 그동안 상용화를 위한, 안드로이드 안정화를 위해...삼성은 무료로 임상실험을 해주격이 되어 버렸네..하물며..MS가 로얄티내라고 하니까..모르는체 뒷짐지고 있는 구글...와 무섭다..미국...결국 태블릿과 모바일머신은 애플과 구글이 지배하는 세상이 되버리는것인가.
  • 코알라 2011/08/17 23:31 # 삭제

    그러나 젤 어처구니 없는것은...삼서이 "바다"플랫폼을 개발한다고 했을때..욕지거리 해대며 "한심한 짓거리"라고 치부하던 사람들이...오늘의 문제가 결국 삼성이 소프트웨어를 천시해서 일어난 당연한 결과라고 혀를 차고 있다는 점이다...해도 뭐라하고 안해도 뭐라하고.-_-...사실 바다 플랫폼할때 각종 리뷰나 뉴스를 찾아보면...그 어떤곳에서도 낙관하거나, 긍정적으로 바라본곳은 한곳도 없었지...열의 아홉이 쓸데없는 짓거리라고...해댔던 기억이.
  • 이악물기 2011/08/18 00:45 #

    북미시장은 모토로라와 HTC가 나눠먹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초기 자사최적화는 HTC가 왕이었고, 삼성은 넥서스S 이전까지 늘 쫓아가고 받아먹는 입장이었어요.
댓글 입력 영역



[유디엠] 프리미엄스폰서위젯B

[유디엠] 애드박스 166x166